year 2009/in Minnesota, 6.26~7.18
7.3~7.5 InKAS: after Camp Choson
김선진
2009. 7. 22. 13:26
금요일, 캠프가 끝나고 이틀간의 미친듯한 떠돌이 생활이 시작되었다..
시카고로 향하는 메가버스는 일요일 저녁이기 때문에, 그전까지 머물 곳이 필요한데
우리의 홈스테이를 담당하는 메리라는 사람이 브룩에게 다 맡겨버린 것.
떠나기 전결국 카운슬러들의 도움을 받아....
캠프 정리가 끝나고 우리 인카스 4명 모두는 카운슬러 중 하나인 Matt의 집으로 갔다. 거기서 일주일간 밀린 빨래도 하고..
뒷풀이 장소는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일식집 Fujiya(후지야)!!
용아, 카운슬러 케이틀린, 애니, 그리고 나
역시 미국인 답게 술먹고 흥청망청하는 파티파티... 2차 끝나고 새벽 두시였음에도 너무나 취했던 그들...
금요일 밤에는 카운슬러 Eric의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그는 노래방에 간다며 나에게 열쇠를 버리고 가버렸고
나와 용아, 그리고 술취한 Matt는 여차저차 에릭네 도착해서 쓰러져 자다가 용아는 비행기도 놓치고... 허허
토요일에는 Camper 중 하나였던 Myka네 집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했다. Myka는 입양아는 아니고, Myka의 엄마인 Sonny가 입양아이다. 그녀의 집에 도착해서 잠시 머물자마자 Sonny의 남친인 Brian네 집으로 바로 출발... 집을 몇번을 옮기는거냐..
나의 첫번째 Boating&Tubing experience! 미네소타의 애칭 10,000 Lake 답게 이곳에서는 호수에서 할 수 있는 수상 레포츠가 발달해 있다. 호수가 워낙 커서 그곳에서 보트타고 튜빙하고 구명조끼 입고 수영하고... 웬만한 집은 호수 앞에 캐빈이라고 칭하는 별장이 있다. 처음에 'Cabin'이라고 그래서 진짜 침낭 속에서 자는 캐빈을 상상했으나 실상은 별장...
미네소타에서 유명한 호수로는... 신발이름으로도 유명한 미네통카 호수가 있다. 호수가 커서 그 안에 섬이 있고... 그 섬에는 메이시스 사장, 타겟 사장이라던가 하는 여러 부자들이 저택을 짓고 살고 있다는.... 이곳에서 우린 그저 튜빙..
토요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4th of July였다. 그래서 불꽃놀이도 구경하고..
시카고를 가는 날이었던 일요일에는 여러 캠퍼들과 함께 미국 최대 쇼핑몰인 Mall of America에 갔다. ㅋㅋㅋㅋ
근데 미국 몰들이 다 똑같지 뭐... 그냥 여러가지가 다 합쳐져 있었다. 몰 안에 Marshall, Hooters, Chipotle 등등 없는게 없고..
심지어 놀이공원까지!! 대충 구경하고 시카고를 가기 위한 전 단계로 카운슬러들과 함께 Valley Fair에 가기로 했다.
위에서부터 리, 브랜트, 앤디, 에밀리, 새라, 마이카, 제니 (이름 다 외웠다!! 흐흐)
Valley Fair는 놀이동산인거다..... 여기서 너무 흥분해서 사진을 단 한장도 안찍었다. 뭥믜 ㅋㅋㅋㅋ
샘, 피트, 조앤, 새라, 매트, 해나(샘 친구), 그리고 이후에 합류한 민영오빠와 피에르 그들의 호스트 패밀리 태권도 리의 가족..
카운슬러들과 마지막 하루를 보내고 난 또 매트의 도움을 받아 메가버스 정류장에 도착하고, 잭슨이 위험하다고 기다려줘서 잘 타고 시카고로 향하는 8시간의 메가버스에 탑승....
정말 너무 친절한 사람들을 만나서 첫번째 주는 이곳저곳의 도움을 받으며 풍족하게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시카고에서는 사기의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