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09/in USF, Tampa

08.20 Back to school D-5????

김선진 2009. 8. 20. 13:40
악... 방학이 4개월이라니 말도안돼 지루해서 죽어버릴거야 라고 외치던게 엊그제인데!!!!!
다음주가 개강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정말로.... 3개월 남았어... 뱌ㅓㄷ레잳러
방학... 3주빼고는 탬파에 있었지만, 정말 제대로 쉬진 않았고 이것저것 사람들도 어찌어찌 만나고 우선 알바 엄청 열심히 했다. 너무 지쳐서 이제는 평일에만 하고 주말에는 쉬려고 한다. 3개월 남았는데 이젠 좀 주말에 뭐 좀 하고 가야지 -_-

아무튼!
개강을 코앞에 두고 우리는... 제대로 쉬어보겠다며 계속 릴랙스한 하루들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강을 맞이하는 마당에 방학을 정리하기 위해 일기를 쓰려고... ㅋㅋㅋ

저번주에는 영화를 거의 매일 본 것 같다. 미네소타에서 돌아온 이후 본 영화들을 줄세워보면...
테레사네 집에서.. 무언가 앤 해서웨이가 나온 영화를 봤는데 너무 재미가 없어서 제목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레이첼의 결혼식? 이딴 이름이었는데... 다큐같은... 정말 재미없었어... 미국 온 이후로 영화보다 잘 잔다. 집중안하면 안들리니까 그냥 잔다...
그리고 지혜,지나랑 주노를 보았다. 그냥 가볍게 볼만했던 영화! jason bateman이었나? 센트럴파크에서 봤던 배우가 나와서 괜히 반가웠다.
효인이가 돌아왔던 날... 수지와 효인이와 Vanity fair를 보았는데, 효인이는 시작하자마자 잤지만 아무튼 ㅋㅋ 거의 끝무렵에 Maintenance에서 페인트칠하러 와버리는 바람에 끝을 못봤다. 흑흑
그리고 또... 되게 많이 봤는데...
아! 먼저 슬럼독 밀리어네어... 오랜만에 제대로 몰입해서 본 영화!!
자말이 스킨스의 찌질이 앤워였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 충격 넘 잘생겨졌잖아.... ㅋㅋㅋㅋ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지 않은 효인과 지혜 덕에 3탕하고.. 그래도 여운이 남더라. 처음에 봤을 때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적응되어 버렸나? 흐흐 이영화 감독이 색계의 감독이었다는 사실을 이때 알았다. 감정묘사가 탁월하셔...
지나가 가던 날, About a boy 를 드디어 보았다. 휴그랜트와.. 스킨스의 캐훈남 토니로 등장하는 니콜라스 홀트의 통통했던 어린시절 ㅋㅋㅋ 귀엽다.. 지금은 노래도 너무 잘하고 잘생겨서 너무 좋아.. 아가야...  
또... 어메리칸 뷰티!!! 되게 뒤끝있던 영화였어...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아마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영화였다.
그리고 Univ.mall에 가서 줄리/줄리아 .. 메릴 스트립 아주머니 연기 너무 잘해 ㅠㅠ 맛있는 것도 너무 많이 나오고. 프랑스 요리의 향연.... 프랑스 넘 가고 싶어지더라. 줄리와 줄리아의 연결고리가 허술했던게 조금 걸렸지만 볼만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 공짜로 보려고 몰래 들어갔던 G.I.Joe는 실망이었다. 트랜스포머 2를 볼때와 마찬가지로 스토리 없이 선과 악의 대립.... 싸움.... 재미없어서 이병헌 영어하는 거 보고 감탄 약간 하다가 (영어 잘하긴 하더라. 발음도 영화라 그런가 너무 좋아보이고 긴 대사는 안주고 짧은 대사만 있긴 했는데 그래도 마흔살 다되가는 아저씨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저정도로 영어하는거면 비에 비교하면 정말 멋진거다...) 이병헌 안나오기 시작한 뒤로는 중간에 나와버렸다. 기억에 남는 대사라고는 "뭐훔치고있었어요!!!!!!" 랄까. 한국말로 말하는데 배경은 일본이라는거? ㅋㅋㅋ
아 그리고 라따뚜이를 다시 보았다. 요즘 엄청 열심히 보고 있는 디즈니 채널에서 해줬다. 실사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면 좀 지저분해 보일 거 같아서 안되겠다... 애니로 봐야 귀엽지. 라따뚜이 이름만 멋있지 완전 단순한 요리던데 담에 한번 해먹어 봐야겠다.
 
그리고 다빈치코드 비커밍제인 다크나이트 공작부인을 빌려왔으나 이상하게 이번주에는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악악

영화 얘기만 하니까 지루하다.. 오늘 한 요리를 소개하겠어요.
오늘은 무려... 캠프가기 전에 생선전을 연습하려고 사두었다가 안써먹은 바람에 냉동실에 처박혀있던 white fish fillet를 써먹기 위해서 무려 마리네이드 한 후 오븐에 굽는 서양식ㅋㅋㅋ 요리를 했다. 카레가루도 뿌렸더니 맛있었다... 게다가 미네소타 호스트 패밀리들 덕분에 처음 먹어본 아스파라거스 구이도 해먹고. 우린 정말 대단해....
감동해서 사진도 찍었다. 일명 '흰살생선 스테이크'로 불러도 되겠다.


이정도면 마사 스튜어트 제이미 올리버 저리가라 내가 할 요리는 내가 만든다 라고 외쳐도 될거 같지만 네이버와 다음 블로거님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고 있다. 요리블로거 님들 감사해요.. 님들 덕분에 요즘 요리만 한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