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09/in USF, Tampa

1.5 the first day of class

김선진 2009. 1. 6. 15:00
오늘도 하루가 가기전에 일기를 써야지.
언제까지 매일 쓸까? 미지수

드디어 학기 첫날.... 9시반 수업을 가기 위해 일찍 나갔으나
여긴 학교가 너무 커!! 결국 길을 잃어서 늦었다.

french 1... 여긴 정말 무지막지하다 ㅋㅋㅋㅋ
발음도 얘기안해주고 그냥 무조건 발음하래. 막 소개하래 ... 세상에
그러니 미국애들이 est 를 에스트라고 읽고 난리가 나지 ㅋㅋㅋㅋㅋㅋ

결국 french2로 바꿔보기로 하고 텍스트북을 보러 갔으나
꽁꽁비닐에 쌓여 있었다. 근데 무슨 교과서가 10만원이 넘나???? 중고를 아무리 알아봐도 비싸...
여기서 이딴 비싼돈을 주고 불어를 듣기에는 돈이 좀 아깝다싶어서 교과서가 싼 일본어로 변경할까 생각중
미국은 왜케 책이 비싼거야.......................

french2 들어보러 갔더니 딸랑 세명. 알고보니 오늘은 수업이 없는데 등록 했으면서도 메일체킹안하고 온 아가들이 있구나.
결국 허탕침....

여긴 15분 텀으로도 충분히 왔다갔다 할 수 없을 정도로 멀군...
멀다기보다는 내가 지름길을 모르는 거겠지. 헤메다가 두번째 수업도 늦음 -_-

심리학 수업. 오히려 커리어 수업같은 이기분...
나는 영어를 못하는 교환학생이니까 친절하게 찾아가서
레코딩해도 되겠지? 라고 물어보자 교수 왈,
"당연하지, 난 오히려 아무도 녹음을 안해서 걱정이야." ㅋㅋㅋㅋㅋ

composition 1.  헉 몰랐는데 들어가보니 왠 우울한 얼굴들이 가득?
알고보니 required course였던 것. 그러니 내가 영1 영2들을때처럼 우울한 freshman들이 가득한거지...
1500단어 에세이를 세번이나 써야 한다니... 그냥 드롭할까??^^^^^^^ 토플 300단어에세이도 미친듯이 짜증내면서
쓴 나인데 그 다섯배를 쓰락구?? 아아 ..... 이거 왜 신청했지......그래 F만 안맞으면 되지 뭐.............
교수도 C가 평균이래... 허허허

교과서를 인터넷으로 미친듯이 뒤졌다.
신판은 중고도 비싼데, 구판은 되게 싸다. 십만원 넘는거가 만원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냥 구판 고고씽^^^^*** 어차피 내용도 별 다른거 없어 개정판이 별거냐 표지만 다른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해가 안가는거 하나,
돌아다니다 보니 아버지가 아들이나 딸 데리고 신입생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더라.
아니 왜 본인이 안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열성 학부모들도 대학가면 직접 가서 일처리는 잘 안하던데
전화해서 수강신청 하나하나 다 물어보는 부모는 있다지만... 아니 왜 엄마아빠를 대학에까지 끌고오는거냐 멋진 아가들일세

*오늘 얻은 한가지 결론*
내가 여러명 안보긴 했지만 소수의 표본집단을 본 결과... joshua든 뭐든 암튼 조슈아라는 이름을 가진 인간은 죄다 훈남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