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 2009/in USF, Tampa
1.31 doing nothing
김선진
2009. 2. 1. 11:09
1월의 마지막날. 할일이 없었다....
지원이는 ㅋㅋㅋㅋ 할일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하다 보니 나와 민정언니는 할일이 없어져 버렸다.
민정언니는 시험공부를 하기로 하고
난 그냥 집에서 휴식
그래도 아침에 요가를 하러 rec에 갔다.
근데 10분 늦었다고 안들여보내준대... -_- 그래서 라켓볼을 치러 갔다.
지원이랑 라켓볼을 쳤는데 진짜 둘다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 허둥지둥
근데 힘들긴 힘들더라
런닝머신이 너무 지루한 관계로 난 라켓볼을 한시간 더 하기로 했는데
한 30분 더 했더니 팔이 너무 아파서 결국 포기. 한시간 반정도 했다.
아직도 팔이 아프다....ㅠㅠ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백핸드를 못하니까 이건 뭐... ㅋㅋㅋㅋ
돌아와서 어제 훔쳐온 피자를 두조각이나 뎁혀 먹었는데
민정언니가 밥을 하는 바람에...ㅋㅋㅋㅋㅋ 먹었지 또 엄청나게
남은 것 버리기 아까워서 내가 다 먹어버렸다. 배터지게...
그러고 다솔이랑 통화를 화면서 또 화를 좀 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답답한 놈아!!ㅋㅋㅋㅋ
민정언니가 돌아왔는데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베키의 팬케익가루를 쓰기로 결정
신나게 만들고 있는데 베키가 갑자기 들어왔다.!!!!!
우린 식겁해서 갑자기 막 숨기고 ... ㅋㅋㅋㅋㅋ 베키가 우리랑 얘기 좀 하겠다고 거실 테이블에 앉았는데
우린 불안한거다. 음식 쓰라고는 했지만 바로 다음날 미친듯이 해먹고 있는게 보이면 너무 속보이자나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 베키는 곧 나가고 우린 안심하고 팬케익을 만들었다.
그러는 동안 언니는 내가 해먹으려고 사놓고 귀찮아서 쓰지 않고 있던 닭가슴살과 이것저것 해서 밥과 닭가슴살 볶음을
하고. 허허허 언니 덕에 너무 잘먹는다.... 살찌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배가 불러서 닭가슴살볶음?? 이건 다 못먹고 남겨놓았다.
그리고 주방을 정리했다. 베키음식인지 아닌지 모를 음식들이 여기엔 너무 많다.
다 버렸다 ㅋㅋㅋ 깨끗해진 주방. 주방이 너무 좁다...
우리가 베키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이젠 거의 다 버려서 몇개 안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깨끗해 지겠군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 기숙사 방에 살면서 발명한 아이디어 상품. 전자렌지가 없어도, 커피포트가 없어도
인간은 먹고 산다!!
1. 커피포트따위... 필요없어!
ㅋㅋㅋ
우리집에는 주전자도, 커피포트도 없다. 우린 베키의 냄피와 후라이팬 등의 세간살이에 기대어 살고 있다.
민정언니가 사온 커피를 먹으려면 집에 있는 작은 냄비에 물을 끓여서 일회용 여과지에 물을 부어서 먹어야 하는데
냄비에 있는 물을 종이 여과지에 따르니까 자꾸 물이 흐르고 넘치는거야...
그런데 여과지를 체에 넣고 물을 부으니 이건 뭐 포트가 따로없네 ㅋㅋㅋㅋㅋ
게다가 다른일을 할 때는 저기 보이는 통 위에 올려놓으면 크기가 딱 맞는다.
저 통은 예전에 한인마트에서 사온 김치통. ㅋㅋㅋㅋㅋㅋㅋㅋ
2. 전자렌지가 없어서....
집에 전자렌지로 돌려먹는 팝콘이 하나 있는데, 너무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방에 전자렌지가 없는거야... 그래서 색다른 시도를 하기로 했다.
봉지 째로 팬 안에 넣고 끓이기. 압력이 부족할까봐 피넛버터 통 하나를 위에 올려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과는????
참담한 실패.... 탄 냄새가 난다 싶더니 종이가 타버렸다.
게다가 뚜껑 열었더니 연기가 미친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방알람 울릴뻔 했다.
그래서 다시 시도. 이번에는 봉지를 열고 그 안에 있는걸 꺼내서 넣기로 했다.
봉지 열었더니 완전 반전으로 개미 눈꼽만한 옥수수들이 버터 덩어리들과 함께 있더군.
싹싹 긁어서 팬에 넣었다.
다시 끓여 봅시다.......
이번에 결과는?????????
성공!!!!!! 비록 남은 알갱이들 팝콘으로 만드려다 좀 태우긴 했지만 그래도 팝콘이 되었다.
전자렌지따위도 필요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얻은
오늘의 결론: 인간은 어떻게든 굶어죽지는 않는다.
지원이는 ㅋㅋㅋㅋ 할일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하다 보니 나와 민정언니는 할일이 없어져 버렸다.
민정언니는 시험공부를 하기로 하고
난 그냥 집에서 휴식
그래도 아침에 요가를 하러 rec에 갔다.
근데 10분 늦었다고 안들여보내준대... -_- 그래서 라켓볼을 치러 갔다.
지원이랑 라켓볼을 쳤는데 진짜 둘다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 허둥지둥
근데 힘들긴 힘들더라
런닝머신이 너무 지루한 관계로 난 라켓볼을 한시간 더 하기로 했는데
한 30분 더 했더니 팔이 너무 아파서 결국 포기. 한시간 반정도 했다.
아직도 팔이 아프다....ㅠㅠ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백핸드를 못하니까 이건 뭐... ㅋㅋㅋㅋ
돌아와서 어제 훔쳐온 피자를 두조각이나 뎁혀 먹었는데
민정언니가 밥을 하는 바람에...ㅋㅋㅋㅋㅋ 먹었지 또 엄청나게
남은 것 버리기 아까워서 내가 다 먹어버렸다. 배터지게...
그러고 다솔이랑 통화를 화면서 또 화를 좀 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답답한 놈아!!ㅋㅋㅋㅋ
민정언니가 돌아왔는데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베키의 팬케익가루를 쓰기로 결정
신나게 만들고 있는데 베키가 갑자기 들어왔다.!!!!!
우린 식겁해서 갑자기 막 숨기고 ... ㅋㅋㅋㅋㅋ 베키가 우리랑 얘기 좀 하겠다고 거실 테이블에 앉았는데
우린 불안한거다. 음식 쓰라고는 했지만 바로 다음날 미친듯이 해먹고 있는게 보이면 너무 속보이자나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이 베키는 곧 나가고 우린 안심하고 팬케익을 만들었다.
그러는 동안 언니는 내가 해먹으려고 사놓고 귀찮아서 쓰지 않고 있던 닭가슴살과 이것저것 해서 밥과 닭가슴살 볶음을
하고. 허허허 언니 덕에 너무 잘먹는다.... 살찌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배가 불러서 닭가슴살볶음?? 이건 다 못먹고 남겨놓았다.
그리고 주방을 정리했다. 베키음식인지 아닌지 모를 음식들이 여기엔 너무 많다.
다 버렸다 ㅋㅋㅋ 깨끗해진 주방. 주방이 너무 좁다...
우리가 베키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이젠 거의 다 버려서 몇개 안남았다. ㅋㅋㅋㅋㅋㅋㅋ 깨끗해 지겠군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 기숙사 방에 살면서 발명한 아이디어 상품. 전자렌지가 없어도, 커피포트가 없어도
인간은 먹고 산다!!
1. 커피포트따위... 필요없어!
ㅋㅋㅋ
우리집에는 주전자도, 커피포트도 없다. 우린 베키의 냄피와 후라이팬 등의 세간살이에 기대어 살고 있다.
민정언니가 사온 커피를 먹으려면 집에 있는 작은 냄비에 물을 끓여서 일회용 여과지에 물을 부어서 먹어야 하는데
냄비에 있는 물을 종이 여과지에 따르니까 자꾸 물이 흐르고 넘치는거야...
그런데 여과지를 체에 넣고 물을 부으니 이건 뭐 포트가 따로없네 ㅋㅋㅋㅋㅋ
게다가 다른일을 할 때는 저기 보이는 통 위에 올려놓으면 크기가 딱 맞는다.
저 통은 예전에 한인마트에서 사온 김치통. ㅋㅋㅋㅋㅋㅋㅋㅋ
2. 전자렌지가 없어서....
집에 전자렌지로 돌려먹는 팝콘이 하나 있는데, 너무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방에 전자렌지가 없는거야... 그래서 색다른 시도를 하기로 했다.
봉지 째로 팬 안에 넣고 끓이기. 압력이 부족할까봐 피넛버터 통 하나를 위에 올려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과는????
참담한 실패.... 탄 냄새가 난다 싶더니 종이가 타버렸다.
게다가 뚜껑 열었더니 연기가 미친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방알람 울릴뻔 했다.
그래서 다시 시도. 이번에는 봉지를 열고 그 안에 있는걸 꺼내서 넣기로 했다.
봉지 열었더니 완전 반전으로 개미 눈꼽만한 옥수수들이 버터 덩어리들과 함께 있더군.
싹싹 긁어서 팬에 넣었다.
다시 끓여 봅시다.......
이번에 결과는?????????
성공!!!!!! 비록 남은 알갱이들 팝콘으로 만드려다 좀 태우긴 했지만 그래도 팝콘이 되었다.
전자렌지따위도 필요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얻은
오늘의 결론: 인간은 어떻게든 굶어죽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