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4 이제는 더 이상 놀랄 필요도 없는..... 그들의 한국 노래방 도전기

일본어 수업을 같이 듣는 나의 친구들... 그들은 일본음악을 넘어서 요즘은 K-Pop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봄학기 끝날 무렵 다같이 갔던 노래방 이후 그들은 더욱 한국음악에 몰두하였고... 이제는 나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 정도.

그들 중 저번학기 끝나고 졸업을 했던 헤더가 탬파를 방문하며 그들은 기념으로 노래방에 한번 더 가기로 했단다.
컨셉은 'fail'. 2NE1 스타일의 옷을 입고 노래방을 갈거라고... 노래방을 가기 위해 쇼핑까지 하고...
심지어 파트를 나누어 노래를 연습하고.....춤도 연습하고!!

2pm과 2am이 만들었다는 드러운아이드걸스의 뮤직비디오도 보여주고
f(x)의 라차타? 에 대해서 평론하는 나의 멋진 오덕 친구들. 하하하...
그들이 나의 블로그를 가끔 들어온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난 그냥 사진을 올리겠어요.

하아.. 난 사실 미국까지 와서 노래방 정말 가고 싶지 않은데 그들을 위해 결국 따라갔다.
그들은 너무 귀여워... 잘 못부르는 노래들은 나에게 시키고 그들은 앞에서 춤을 추고!! ㅋㅋㅋ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노래방 기계가 한국꺼라 한국어로만 가사가 나오기에 그들은 이번에는 영어로 발음을 써서 프린트해와서 그걸보며 노래를 따라부르는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사진은 롤리팝을 부를 때 모습.





G-dragon 선글라스도 준비해 주시고!


노래방 새우깡이라는걸 알고 사지는 않았겠지마는,
쉬림프 크랙커라며 노래방용 크기의 새우깡을 맛나게 먹던 그들의 모습.ㅋㅋ

쏘리쏘리 댄스인거죠...ㅋㅋㅋ

나에게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동방신기의 볼레로를 누군가가 부르고 있는데
내 옆에서 어떤 아이가 아이러브 유수!! 유수 이즈 마이 그룹핑!!! 이라고 외치는 순간 난 정말 충격
얘네들이 커플링까지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진 새벽 2시까지 그들은 흥분하며 빅뱅 2ne1 브아걸 소녀시대 등등등의 노래를 부르고
미국인답게 야식을 먹으러 Ihop에 가려는데....!! 무리중 한명이 차키를 차 안에 두고 문을 잠가버린거다.
이러저러한 사정속에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결국 야식이 아니라 이른 아침이 되어버린 아이홉. 집에 도착하니 새벽 다섯시.

그대들 좀 짱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에게 아이홉은 정말 질리지 않는 장소인듯. 갈때마다 배불러 터지지만 넘 맛있어 오믈렛..ㅋㅋㅋ 알랍 아이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