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필라테스!!

오늘 아침 9시부터 하는 필라테스 수업을 들으러 갔다.
선생님 이름은 리사(맞나) 몸매 짱 얼굴도 짱 ㅠㅠㅠㅠㅠ 흑흑

진짜 오랜만에 하는 스트레칭인데 나는 상체는 그래도 꽤 잘 되더라.
그런데 하체가 굉장히 굳어있다. 다리 운동좀 할라그러면 후들후들...그러니 내가 하체비만이지....
월수금 하는데, 각자 레벨 상관없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정도씩만 하면 된다. 그래서 좋다.

한시간 하는데 되게 시간이 길게 느껴졌어......... 필라테스 재밌더라!!
REC 센터에서 하는 모든 운동은 학생증만 있으면 공짜다. 운동 하나는 정말 잘 되어있는듯...
미국인들이 워낙 비만이 심각해서 그런가? 필라테스와 요가를 즐기고 돌아가야지....컁컁

점심을 먹고 일본어 들었다.
일본어 듣고 도서관가서 스터디룸에서 수지와 현명이랑 둘은 공부하고 난 책좀 보다가
기숙사 돌아와서 저녁먹었다.
특별한 일 없으므로 간단정리 ㅋㅋㅋㅋㅋ 블로그 일기 쓰길 잘한 것 같다. 내가 뭘 했는지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아 ㅋㅋㅋ

Univ. Singers 에 갔다. 김영욱 아저씨에게 아가들 갖다주라고 사가지고 온 핸드폰줄을 드렸는데 자꾸 안받으시려고 해서.. 어떻게 두개만 억지로 드렸다 ㅋㅋ 결국 나의 기념품들 중 목표달성을 한 것은 Sera에게 간 폰줄과 젓가락 베키에게 간 거울 뿐....
아직 내 책상 서랍에 수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파트를 나눠서 따로따로 공부했다. 알토로 갔다. 개인별 트레이닝을 하면서 다들 대화를 시작했다. 친구사귀기 좋은 수업이라더니 그 말이 맞았군.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 말을 걸었다. 어떤 백인 여자아이.

"너 혹시학교가... 이화니??"
난 너무 반가워서 응!!!!! 알고보니 8월에 이화로 온댄다. 1년간!!! 드디어 우리학교로 오는 아이를 만났어!!!! 감격의 눈물 ㅠㅠㅠㅠ
이아이도 아가다. 아직 19살... 근데 동방신기 샤이니 슈퍼주니어 짱좋아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효인이가 자기 생일이 최강창민이랑 똑같다고 했더니 자기는 Key랑 생일이 똑같단다.

나한테 한국말로 "언니라고 ... 불러도.. 되요??" 이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학기동안 우리 버디들을 위해서 이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ㅋㅋㅋㅋ

그리고 더웃겼던건, 옆에 있는 이름이 어려운 ... ja'nay가 이름이다. 암튼 그 흑인 여자애랑 얘기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우리 옆방애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짱웃겨 서로 너 어디사니? Kosove? Central? 4th floor? 427? no way!!!!!!!!!!! 이런 패턴이었다.
알고보니 이웃사촌
역시 미국이 아무리 커도 세상은 좁아 말조심 사람조심 다시한번 조심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이 10시에 끝나고 돌아오는데, 기숙사 엘레베이터 탄 직후 막 알람이 울렸다. 알고보니 소방알람. 대체 여기는 왜 알람이 울리면 다 나가는거야!!!!!!! 우리나라는 아무도 안나가는데.... 하긴 나가는게 낫긴 하지... 민정언니는 샤워할라고 하다가 다시 옷입고 나가고 ㅋㅋㅋ 우린 방에 들어가다가 다시 나갔다. 근데 소ㅑㅇ 알고보니 연습이라네? 지금 장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렇게 돌아와서, 올랜도 trip의 호텔 예약에 들어갔다. 근데 쇙 어제까지만해도 있던게 왜없어.....쇙.... 결국 다른데 더 먼데로 했자나.... 그래도 호텔비 렌트비가 의외로 싸게 먹혀서, 이 미친 티켓값이 더 억울하다.... 암튼 이제 3일만 더 학교다니면 이번주도 끝이야!!!! 공부도 운동도, 독서도(?)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