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수요일. 오늘은 뭘 했지...

오늘은 특별한게 없는 날이었던 것 같다.
한가지 특별했던것...!! 오늘 아침에 8도였다. 8도???
한국에서 올 때 마지막으로 입었던, 예의상 코트 보다 한단계 아래의 점퍼를 입었는데
그거 입고 나가도 추울 정도. 그래도 햇살은 여전하더라. 난 이런 날씨가 좋다
추운데 햇살은 따뜻한거! 매일 이런 날씨면 정말 살만할텐데......

여기는 겨울은 없지만, 애들이 겨울옷에 대한 동경이 있나.. 억울함이 있나....
진짜 춥지도 않구만(한국은 영하12도라더만) 조금만 추웠다하면 어그에 코트에 파카에 막 나온다.
오늘도 막 털파카 입고나온애 보고 폭소 ㅋㅋㅋㅋㅋㅋㅋ
넌 우리나라 오면 얼어 죽겠다.....

암튼 필라테스 오늘도 했다. 배가 땡겨서 죽는 줄 ㅠㅠ 재채기 할때마다 죽을 거 같다.
밥을 대충 먹고, 아아 운동끝나도 들어왔는데 베키가 자고 있었다.
완전 놀랐음... 얘 침대에서 자는거 첨봤다. 오늘도 들어온대놓고 안들어오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어 수업 끝나고,
수지와 도서관에서 공부좀 하다가... 돌아왔다.

특별한 것은 없엇지만 도서관으로 공부하러 가다가 사진 몇장 찍었다. 심심했거든^^^ ㅋㅋㅋ

나는 여기서 운동화나 쪼리만 신는다 이런 언빌리버블


기숙사 앞 호수. 학교 안에 이런 호수가 2갠가 3갠가... 암튼 학교 참 크다! 여기엔 보통 오리들이 떼지어 산다....
것도 보통 오리가 아니라 졸 까맣고 크고 빨간 징그러운 오리들... 


도서관에 가는데, 다람쥐가쓰레기통에 앉아서 나를 진짜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너무 웃겨서 찍었는데 찍는 도중에
내려갔어.... 흑흑 진자 귀여웠는뎅


매일매일 쿠퍼홀 앞에서 이러고 있다... 근데 우리나라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데, 여기 애들 무섭다.. 막 옆에서 같이 소리지르면서 욕한다. 심지어 바로 앞에 앉아 있던 어떤 애가 막 대놓고 소리지르면서 욕했다. 무서운 것들.....

오늘은 참 평온한 하루. 내일은 1도까지 내려간대... 이건 겨울인데 거의? 아아 옷이라고는 점퍼 하나밖에 없건만...ㅋㅋㅋㅋㅋㅋ
암튼 내일은 드디어 목요일!! 나에겐 이제 주말이다!!!!! 금욜 빼길 정말 잘했어....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