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the day of failure

오늘은 무언가 색다른 사람들을 만나기로 했다.
효인이가 만난 헨리케라는 독일 여자아이와
헨리케가 데리고 온 독일맨과 호주맨. 그리고 나중에 여자두명을 만났는데 후에 얘기

버스를 타고 clearwater beach를 가기로..........-_- 하는 무모한 계획을 세워서 떠났다.
처음으로 Hart line버스를 탔다. 정말 흑인밖에 없더군.... 신기했다.
그래도 총맞을거 같지는 않던데.... 버스가 그렇게 위험한가?ㅋㅋ

버스 타는 중간에 외국인들이 아시안 처음보는지 자꾸 쳐다봐서 민망했다.
진짜 대놓고 쳐다봐....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하 시골스런 사람들...

암튼 다운타운에 도착했다. 그런데 St.P로 가는 하트라인은 주말에는 운행을 안한다나?
그레이하운드 타란다. 그래서 3블록 아래에 있는 그레이하운드 정류소에 도착.
그렇지만 버스는 오후 3시에나 있고..... 그 당시 시간은 12시 반이었다.



이걸 보더니 Sky line!!! 이라면서 좋아한다. 역시 유럽에서 왔다고 다 도시가 아니야... 시골스런 사람들... ㅋㅋㅋ
암튼 이건 다운타운.

대체 이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바로 옆 도시로 가는 버스 하나가 없냐고 데스크 직원한테 막 짜증내고
결국 어디를 갈까 하다가.. 이 아이들도 부시가든 연간회원권이 있다면서
부시가든에 또 가잔다. 알고보니 요나스(독일맨)은 놀이공원 매니아인듯?
근데 헨리케는 놀이공원을 싫어한다... 그리고 혼자하는걸 좋아한다. 요하네스 스타일인듯?
근데 이 남자아이들이 참 착해서 여자애를 혼자 두고 갈 수가 없다고 그냥 따라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한 한시간 갔을까..... 바다는 커녕 결국 배가 너무 고파서 아무데나 내려서
Taco Bell.....에서 89센트짜리 부리토스를 먹고
다시 돌아왔다.............한시간 버스타고...... 사실 USF에서 다운타운 가는데도 한시간 걸렸다.

Taco bell음료수 병에 있던 싸인. 이러니까 미국인들이 살이 찌는겨... 4번째 밥이라니! ㅋㅋ

뭥믜... ㅠㅠ 시간 낭비를 엄청하고 한건 없이 시간은 3시반. 결국 효인이 지원이 헨리케는 학교로 돌아가고
나랑 나머지 둘은 부시가든에 갔다. 난 연간회원권도 있고 놀이공원도 짱좋아하니까 어색함 따위는
극복할 수 있다며 ㅋㅋㅋㅋㅋㅋㅋ

부시가든에 도착. 다른 프랑스 여자아이들 패니와 재닌을 만났다.

입구는 다른데보다 좀 허접한 부시가든이다. 하지만 동물들도 군데군데 엄청 많고
롤러코스터도 내가 갔던 놀이공원 중 제일 많다. 이렇게 롤러코스터 많이 만들기도 힘들거다...
역시 미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ㅋㅋㅋㅋ
 

요건 Montu였나.. 동작이 정지되서 못탔다. 근데 정말 재밌어 보이더라!!

암튼 여긴 정말 놀이기구가 예술이더라! Sheikra...스펠링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최고였다.
90도로 꺾여서 떨어지는데 ㅋㅋㅋㅋ 문제는 재닌이 피곤해서 결국 롤러코스터도 두개밖에 못탔다.
세번째로 타러간거는 멀쩡하게 잘 다니다가 우리가 타러 가니까 temporarily closed...-_-
문제는 집에갈라고 나가니까 다시 돌기 시작 아 하루가 이상해..ㅋㅋㅋㅋㅋㅋㅋㅋ

University Mall에 간다더니 생각해보니까 버스를 모르자나.. 그래서 그냥 USF로 가기로.
hart line을 기다리는데 버스가 죽어도 안와서, 걸어가자고 하는데 역시 걷다보니 버스가 왔다.
미친듯이 뛰어서 결국 정류장 아니지만 탔다. 다행... 그리고 너무 배가 고파서
beef o'brady에 간다고 하길래 따라갔다. 마샬센터에 있는 곳.. 언제한번 정말 가보고 싶었거든
역시 양이 많더라. 반밖에 못먹고 싸왔다. 이제 여긴 먹어봤으니 안가 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왔더니 아무도 없고 기다리니 지원이와 현명이가 장봐서 왔다.
현명이가 집에서 저녁을 먹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이제 베키가고 현명온다 룸메5로 임명해도 될듯...
치킨을 좀 먹고 수다를 떨다가 민정언니가 와서 어제처럼 또 엄청 얘기를 했다.

아놔 계속 수다ㅋㅋㅋㅋ과제는 저멀리... 오늘은 꼭 교회 다녀와서 과제해야겠다(현재 일요일 아침)
오늘은 세라가 가는 교회에 따라간다. 한인교회..... 한국인 넘 많아.... ㅋㅋㅋㅋ
채플만 아니면 교회는 사실 안갔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나의 채플을 위해...ㅋㅋㅋㅋㅋㅋㅋ 간다
다녀와서 세개 들을 수 없어!!!

거진 한달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 사는 소감은?
아직 잘 모르겠다. 애매모호. 환율은 치솟아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보니 답답하다.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