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SushiHaru

우선 어젯밤의 빅뉴스
베키가 집에서 잠을 잤다!!!!!!!!!!!!!!!!
어제 민정언니가 몰에서 먹고 남겨온걸 먹으면서 맥주를 한병씩 마시고 있었는데
거의 다 끝나서 다들 잘 준비를 할 때 베키가 갑자기 들어와서
집에서 잔다고.... ㄷㄷㄷㄷ 우리는 전부 freaked out
베키가 내가 여기 들어오고 나서 잠을 자러 온게 처음이었다.
옆방 민정언니지원이는 어색하다고 방문을 닫아버리고
베키는 들어오자마자 불끄고 잔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아프다고
열한시도 되기 전에... 그래서 졸려 죽는줄 ㅠㅠ 알았지만 어쨌든 베키가 있으니까 넘 어색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담학기엔 꼭 싱글.................... 허허허 베키는 사실 참 좋은데 그냥 남이랑 같이 있으니까 뭐랄까
현재 off-campus로 옮기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다. 학교랑 가까우면서 시설도 더 좋고 가격도 더 싸고...

암튼 베키는 내가 운동을 다녀온 후에도 일어나지 않았고 우리가 점심을 먹을 때쯤 일어나서
씻고 학교를 갔다. 어색했던 하룻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필라테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30분정도 일찍가서 라켓볼도 쳤다.
스쿼시랑 라켓 규격이 다른데, 더 짧아서 계속 헛스윙.......... -_-
연습을 더해야겠다. 근데 10분만 해도 땀이 미친듯이 난다!!!
그래도 나 3년만에 운동하는거 치고 꽤 꾸준히 열심히 한다......ㅋㅋㅋ
필라테스는... 복근운동할때 정말 힘들다
1년간 열심히 하면 복근이 생길까?
오늘은 심지어 다리운동 할때 발가락에 쥐나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빵터져서 한동안 힘들었다.

필라테스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우리집의 요리사 민정언니가
김치찌개와 부침개를 해 주었다. 언제나 설거지는 내담당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가 부족했는데 스팸을 한통 다 넣었더니 스팸 김치조림..... 같이 되었지만
스팸은 언제나 맛있다. 운동을 하고 밥을 조금만 먹어야 다이어트가 되는건데
너무 잘 먹고 있다 -_- ㅋㅋㅋㅋㅋㅋ

일본어 수업에서는 역시나... 야메로 수업을 했지 ㅋㅋㅋㅋㅋㅋ 야메 오타니 센세
이걸 등록금을 내고 듣는 애들은 돈이 아깝지 않으려나... 하긴 센세가 웃기고 좋으니 다들 즐겁게 듣긴 하더군

수업이 일찍 끝나고, 오늘은 수업이 제일 일찍 끝나는 날이라 할일도 없고 그냥 쉬자 이러고 있었는데
역시 우리의 Sera... 이제는 trixie다. 얘의 고등학교 시절 이름 ㅋㅋㅋㅋ 암튼 불르길래
나 돈없다 이번주엔 돈 안쓸거다 그랬더니 괜찮다고 나오란다.

나가서 스시하루.. SushiHaru라는 이름의 세라의 친구가 일하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본음식점에 가서
먹는걸 구경...하지는 않았고 좀 얻어먹었다. 교회에서 만났던 니나와 제임스라는 아이들이 알바를 하고 있어서
디저트도 얻어먹고... Sera가 다니는 교회의 사람들은 다 좋은 것 같다 ㅋㅋㅋㅋ 어린 아이들이 참 착해....ㅋㅋ

돌아와서 지원이랑 산책을하자!고 생각하고 민정언니도 불렀다.
우리 Familyㅋㅋㅋㅋ 마샬 센타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찍는 중에 건진 되게 신기한 사진

눈이 오는 것 같다!!!!! 플로리다에 눈이 내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이는 나랑 같이다니면 항상 둘이 쌍둥이냐는 소리를 듣는다. 물론 외국인으로부터 ㅋㅋㅋㅋㅋㅋ
키랑 머리스타일이 닮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빵에 미쳐있는 우리.
쌍둥이의 공통점을 우리는 식성에서 아주 많이 발견하였다 ...ㅋㅋ

민정언니와 함께. 언니는 요리를 참 잘한다...그래서 엄마 ㅋㅋㅋㅋㅋ
시원시원한 성격!! 부러워요 ㅋㅋㅋㅋ

밤에 찍으려니 다 흔들려가지고... -_- 다른건 흔들려서 도저히 못올리것다.
사진을 찍은 곳은 학교에서 가장 이쁘다고 할 수 있는 마샬센타 앞.
어차피 어두워서 뵈지도 않지만..... 리조트에 온 분위기다. ㅋㅋ

셋이 같이 찍은 셀프샷도 있는데 내가 둘다 이상하게나와서 패스. -_- ㅋㅋㅋㅋ

그러고 들어와서 쉬는데 베키가 들어왔다. 또 같이 잔다 캬캬캬캬
이제 룸메가 있는 삶을 살고 있어.... 학기시작한지 한달만에!!!!

곧 자야겠다... 불이 꺼져있어서 넘 어둡다. 흑흑